전날 5명 요청 이어 두 번째 파견 요청요청 이틀 만에 수사 준비 완료 단계
  •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임시 사무실로 사용 중인 공유오피스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임시 사무실로 사용 중인 공유오피스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사건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일 검사 28명의 추가 파견을 법무부에 요청했다.

    민 특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법무부에 28명의 검사 파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날 대검찰청에 검사 5명을 요청한 데 이은 두 번째 파견 요청이다.

    앞서 민 특검은 채희만 대검 반부패2과장, 송봉준 대검 선거수사지원과장, 한문혁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정선제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장,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 등 파견 검사 5명이 이날 특검 사무실에 출근해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견 검사가 포함된 특검팀은 현재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추가 파견 요청, 특별수사관 채용, 사무실 공사 등 구체적인 수사진 구성 작업을 논의 중이다.

    특검법에 따라 특검은 최대 4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수 있다. 이번 요청이 모두 수용되면 특검팀은 검사 정원을 대부분 확보하게 된다. 김건희 특검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4명, 파견 검사 40명, 파견 공무원 80명, 특별수사관 80명 등 최대 205명 규모로 구성된다.

    민 특검은 검사 28명의 파견이 확정되는 대로 김 여사 관련 16개 의혹을 본격 수사할 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