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가 치르더라도 무력 사용 피해야""전쟁은 중동에만 국한된 문제 아냐"
  • ▲ 교황 레오 14세가 19일(현지시각) TG1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TG1 방송 갈무리ⓒ연합뉴스
    ▲ 교황 레오 14세가 19일(현지시각) TG1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TG1 방송 갈무리ⓒ연합뉴스
    교황 레오 14세가 1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의 TG1 채널과 첫 언론 인터뷰를 갖고 "전쟁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우리가 모두 함께 지혜를 모으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이날 인터뷰에서 "현재 세계 정세가 정말로 우려스럽다"며 "밤낮으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최근 중동 문제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지만 전쟁은 이 지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언급하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무력 사용은 피하고, 외교적 수단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금도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우리는 언제나 평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는 교황이 이날 로마 외곽 산타 마리아 갈레리아에 있는 바티칸 라디오 센터를 예고 없이 방문한 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