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 멈추지 않아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급 3.5억 수령사우디아라비아 1위는 호날두의 주급 60억
  • ▲ 잉글랜드 토트넘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멈추지 않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잉글랜드 토트넘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멈추지 않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의 'BBC'도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보도했다. 'BBC'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아가 토트넘의 한국 공격수 손흥민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세 클럽은 모두 3400만 파운드(63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행이 현실로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 외에도 튀르키예, 독일 등 다른 이적설도 많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매력적인 건 역시나 '돈'이다. 중동의 '오일 머니'를 장착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역대급 돈을 선수들에게 투자하고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봉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붐을 이끌고 있는 자본의 중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가 있다. 그들의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635조원)로 알려졌다. 총 자산이 4780억 파운드(882조 7826억원)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PIF는 EPL 뉴캐슬의 구단주이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 4개 구단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축구에 천문학적인 돈을 쓰고 있는데, 이들 4개 구단이 주도하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진 팀  중 2팀은 PIF 소속이다. PIF 소속이 아닌 알 카디시아 역시 부자 구단이다. 알 카디시아의 주인은 세계 최고 석유 기업 아람코다. 돈으로 질 수 없는 기업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급 19만 파운드(3억 5024만원)를 수령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연봉 'TOP 15'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이 받을 수 있는 연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순위다. 역시나 15인 모두 PIF 소속이다. 

    주요 선수들을 보면 잉글랜드 리버풀 황금기 주역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가 주급 31만 1000 파운드(5억 7295만원)로 13위에 위치했다. 잉글랜드 첼시의 중심이었던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는 40만 9000 파운드(7억 5341만원)의 주급을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리버풀 황금기의 또 다른 주역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는 65만 5000 파운드(12억 657만원)로 4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 공격수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는 81만 9000 파운드(15억 1174만원)로 3위, 잉글랜드 레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전성기를 보낸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가 85만 5000 파운드(15억 7819만원)로 2위에 랭크됐다. 

    1위는 압도적이다. 가히 따라올 자가 없다. 2위 마레즈와 엄청난 격차가 난다.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의 '상징'인 호날두의 주급은 무려 328만 파운드(60억 5484만원)다. 

    이 매체는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호날두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이적한 후 많은 스타 선수들이 그를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로 갔지만, 그 누구도 호날두 연봉에 근접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2위보다 2배 이상 많은 연봉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 세계 축구 연봉 1위"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최고 주급 TOP 15

    15. 후벵 네베스(알 힐랄·28만 3000 파운드·5억 2137만원)
    14. 마우콩(알 힐랄·29만 5000 파운드·5억 4348만원)
    13.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31만 1000 파운드·5억 7295만원)
    12. 존 듀란(알 나스르·33만 4000 파운드·6억 1533만원) 
    11.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알 나스리·39만 6000 파운드·7억 2947만원)
    10. 에므리크 라포르트(알 나스르·40만 1000 파운드·7억 3868만원)
    7.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 힐랄·40만 9000 파운드·7억 5341만원)
    7.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알 힐랄)
    7.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6. 이반 토니(알 아흘리·41만 7000 파운드·7억 6815만원)
    5. 칼리두 쿨리발리(알 힐랄·56만 8000 파운드·10억 4631만원)
    4.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65만 5000 파운드·12억 657만원) 
    3.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81만 9000 파운드·15억 1174만원) 
    2.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85만 5000 파운드·15억 7819만원)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328만 파운드·60억 548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