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검장·중앙지검장 대리 등 면담자료 송부·인력 파견 등 협조 요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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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와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가 18일 관련 수사를 진행해 온 검찰 관계자들을 잇달아 면담한다.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2시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시작으로 오후 2시 35분 박승환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 오후 4시 신용석 서울남부지검장을 각각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고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7초 매매' 등 사건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자체 재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최근 김 여사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가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은 뒤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서울남부지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관련한 고가의 목걸이·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해 왔다.민 특검과 특검보들은 이날 면담에서 수사 상황을 공유받고 인력 파견 문제와 자료 송부 등 수사 협조 사항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특검팀은 서울 서초역 인근 건물의 1개 층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진용을 갖추면서 본격 수사 채비에 나선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