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께서 지켜본다는 점 유념"李 대통령, 전날 특검보 4인 임명
  •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김건희 특검'의 특별검사보로 임명된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특검보가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이들은 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직책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사건이 지닌 공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진행될 것"이라며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에 입각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밤 민중기 특검이 추천한 8명의 후보자 중 이들 4명을 특검보로 임명했다.

    김건희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명태균·건진법사 등 김 여사와 관련된 의혹 전반을 사실상 모두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