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클럽 월드컵 ATM전에서 페널티킥 골 신고PSG는 ATM 4-0 완파PSG 미드필더 비티냐가 페널티킥 이강인에게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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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G 이강인이 클럽 월드컵 ATM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PSG 제공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데뷔골 '비화'가 밝혀졌다.PSG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클럽 월드컵 B조 1차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와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이강인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G는 전반 19분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 전반 추가시간 비티냐의 추가골이 나왔다. PSG는 후반 27분 루이스를 빼고 이강인이 투입됐다. PSG는 2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43분 세니 마율루의 세 번째 골,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마지막 골이 터졌다.후반 추가시간 PSG는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강인이 키커로 나섰다. 이강인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32팀 체제로 재편된 클럽 월드컵에서 득점에 성공한 최초의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경기 후 PSG의 간판 미드필더 비티냐는 "우리는 언제나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공을 가지고 상대를 몰아붙이려고 노력했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만족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페널티킥 장면을 떠올렸다. 비티냐는 "페널티킥을 얻고 이강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보통은 내가 찬다. 이번에도 내가 차는 차례였다. 하지만 이강인과 나 사이에 약속이 있었다. 나는 공격수가 아니기 때문에 골이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이렇게 리드를 하고 있을 때는 공격수에게 페널티킥을 맡긴다"고 설명했다.비티냐는 이강인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하면서 멀티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되는 다른 기쁨을 누렸다.PSG 간판 수비수 마르퀴뇨스는 "우리 팀은 강인함을 보여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오늘 다시 한 번 강점을 보여줬다. 겸손하게 수비와 공격을 병행했고, 우리는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ATM 선수들은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ATM 미드필더 코케는 "PSG는 공정한 승자다. 승리를 축하한다. 우리는 완전히 다른 팀이었고, 레드카드를 받고 완전히 무너졌다"고 털어놨다.ATM 간판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 역시 "더위 때문에 힘들었다. 어떤 플레이는 우리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수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 편이 아니었다.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한다. 계획은 잘 세웠는데 패배해서 아쉽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