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민주당 추천 조은석 특검 지명검찰 특수통 출신 … 초대형 특검 수사 지휘준비기간 20일 … 다음 달 초 본격 수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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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위원(사법연수원 19기)을 임명했다. 조 전 위원이 2023년 10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특별검사가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조 특검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수사에 진력해 온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내란 특검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조 특검을 지명했다.검찰 내 주요 수사를 두루 경험한 대표적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꼽히는 조 특검은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고검장과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지명됐다. 박근혜 정부였던 2014년에는 대검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며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부실구조 혐의 수사를 지휘했다.아울러 조 특검은 감사원 감사위원 시절 전현희 권익위원장 감사 문제를 놓고 윤석열 정부 감사원 수뇌부와 정면으로 맞서며 각을 세운 바 있다.내란 특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최대 6명, 파견 검사 등 총 267명 규모로 꾸려진다.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이다.한편 조 특검은 최장 20일간의 준비기간 동안 특별검사보와 파견 검사 등 수사팀 인선과 특검 사무실 마련에 주력할 전망이다. 역대 특검팀이 준비기간을 남김없이 썼던 관례를 고려하면 수사는 다음 달 초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