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샌디에이고에 8-7 승리선발 출전한 김혜성, 왼손 투수 마쓰이 상대로 2루타8회 초 왼손 불펜 모레혼 나오자 김혜성 교체 아웃
  • ▲ 다저스의 김혜성이 2루타를 치는 등 활약했지만 8회 조기 교체됐다.ⓒ연합뉴스 제공
    ▲ 다저스의 김혜성이 2루타를 치는 등 활약했지만 8회 조기 교체됐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선발 출전했으나, 또 교체를 당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 승리를 거뒀다. 

    김혜성은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하지만 경기를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 못했다. 전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3루타를 치는 등 맹활약한 김혜성은 7회 교체됐고, 이날 경기에서도 2루타를 치는 등 활약했지만 8회 교체됐다. 

    김혜성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0.414에서 0.410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혜성은 2-2로 맞선 2회 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에타를 상대로 직구를 노렸지만, 유격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혜성은 커브를 노렸으나 삼진으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터졌다. 5-6으로 뒤진 5회 초 김혜성은 바꾼 투수 마쓰이 유키를 상대했다. 마쓰이는 왼손 투수다. 좌완이 나오면 김혜성은 교체됐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그대로 갔다. 김혜성은 믿음에 보답했다. 

    2사 2루 상황, 김혜성은 마쓰이의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공은 오른쪽 담장 구석으로 향했다. 김혜성은 2루에 안착했다. 3경기 연속 안타이자, 시즌 3호 2루타였다. 2루 주자 맥스 먼시는 홈을 밟았다. 승부는 6-6 원점이 됐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낸 김혜성. 하지만 교체를 피하지 못했다. 6-6으로 맞선 8회 초 샌디에이고가 다시 왼손 불펜 아드리안 모레혼을 내세우자,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빼고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에르난데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연장 끝에 승리했다. 승부는 10회에 갈렸다. 다저스는 10회 초 무사 2루에서 앤디 파헤스의 2루타와 토미 에드먼의 안타로 2점을 뽑았다. 10회 말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은 1실점하기는 했지만 추가점은 내주지 않고 7-6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