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36개 작품 소개…국제 뮤지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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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K-뮤지컬국제마켓' 참여 해외인사 단체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예경)가 주최·주관하는 '2025 K-뮤지컬국제마켓'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2021년 시작돼 올해 5회째를 맞는 'K-뮤지컬국제마켓'은 국내·외 뮤지컬 전문가, 투자자 등이 모이는 뮤지컬 장르 전문 마켓이다. 참가작의 영국 웨스트엔드 진출, 영미권 현지 개발, 일본·대만 공연 판권 계약, 공연 제작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이끌었다.이번 행사에는 미국·영국·캐나다·일본·중국·대만 등 해외 9개 국가에서 온 해외 관계자 139명(전년 45명 대비 208.9% 증가)이 참가했다. 1:1 비즈니스 미팅은 332회(전년 285회 대비 16.5% 증가) 진행됐으며, 쇼케이스·피칭·콘퍼런스·포럼·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총 3387명(전년 2542명 대비 33.2% 증가)이 참여했다. -
- ▲ 션 플라하반 미국 콩코드씨어트리컬 CEO의 1대1비즈니스미팅 현장.ⓒ예술경영지원센터
올해는 쇼케이스·작품 피칭에 한국 뮤지컬 30개 작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일본 토호주식회사 '이태원클라쓰' △극단 사계 '고스트 앤 레이디' △주식회사 호리프로 '어떤 남자' 등 일본 뮤지컬 6개 작품을 소개하며, 실질적인 국제 플랫폼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영국 국립극장 제작 개발 책임자 해리엇 맥키는 "이번 마켓 참여를 통해 경험한 한국 뮤지컬의 높은 수준이 경이로웠다"고 밝혔다. 미국 토니상 수상 프로듀서인 비즈니스 오브 브로드웨이의 레이첼 서스만은 "K-뮤지컬국제마켓에서 한국 뮤지컬이 브로드웨이와 같은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며 "이번 토니상 시상식을 기점으로 한국과 미국 뮤지컬 산업이 더욱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뮤지컬 원아시아 마켓과 협업'을 주제로 열린 '아시아 뮤지컬 포럼'에서 야마자키 나호코 토호 주식회사 부장은 "작년에 비해 올해는 국경을 넘어 원아시아가 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중국의 유한곤 포커스테이지 대표는 "한국의 제작사들이 K-뮤지컬국제마켓을 통해 연결될 수 있어 부럽다. 'K-뮤지컬국제마켓'은 한·중·일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
- ▲ '아시아 뮤지컬 포럼' 현장(왼쪽부터 김종헌, 이성훈, 강병원, 유한곤, 조국란, 이카와 카오루, 야마자키 나호코).ⓒ예술경영지원센터
일본 주식회사 호리프로의 이카와 카오루 수석 프로듀서는 "한국의 창작 뮤지컬이 성장하는 이유를 K-뮤지컬국제마켓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며 "뮤지컬 특화 장르의 마켓이 있다는 사실이 전 세계 뮤지컬 업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성훈 쇼노트 대표는 "예전에 비해 원아시아가 많이 커져 마켓을 통한 협력 논의에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아시아 협업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일본 글로벌 피칭이 매우 인상 깊었다. 내년에는 미국·영국·중국·싱가포르·대만 등 다양한 국가의 글로벌 피칭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하반기 미국과 일본에 직접 한국 창작 뮤지컬을 선보이는 'K-뮤지컬로드쇼 in 브로드웨이, 도쿄' 행사 및 뮤지컬 전문 프로듀서 영미권 시장 조사 사업 등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이 이어진다. -
- ▲ 뮤지컬 '랭보' 쇼케이스.ⓒ예술경영지원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