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음바페 떠난 후 바로 UCL 우승음바페는 UCL 우승 위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했지만 8강 탈락"PSG에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었다" 고백
  • ▲ 킬리안 음바페가 PSG를 떠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음바페가 떠나자 PSG는 UCL 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 킬리안 음바페가 PSG를 떠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음바페가 떠나자 PSG는 UCL 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 정상을 차지했다. 

    PSG는 지난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한'이었던 UCL 우승컵을 품었다.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이었다. 그리고 프랑스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PSG를 리그1 우승,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우승에 이어 UCL 우승까지 일궈냈다. 

    PSG가 우승을 차지하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킬리안 음바페로 향했다. 음바페는 PSG의 '왕'으로 군림했던 상징적인 선수. 그는 UCL 우승을 하기 위해 PSG를 떠났다. PSG에서는 UCL 우승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PSG를 떠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의 황제이자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8강에서 조기 탈락했고, PSG는 우승했다. 음바페가 떠나자마자 바로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음바페가 크게 후회할 것이라는 기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음바페는 후회하지 않았다. 또 PSG와 이별을 피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음바페는 현재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해 있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PSG 우승에 대한 솔직한 심격을 밝혔다. 

    음바페는 "PSG가 UCL 우승을 하는 것을 보고 기뻤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 PSG 선수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상에 올랐다. 그들은 유럽 최고의 팀이다. 나는 UCL 결승에서 5-0으로 이기는 것을 본 기억이 없다. PSG는 100%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 모든 팀에 승리할 수 있는 팀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바페는 "PSG는 내가 없는 상황에서 UCL 우승을 차지했다. 이건 나에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나는 폭풍의 중심에 있는 편이다. 이런 상황이 좋다. 나는 항상 이런 자리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내 커리어에서 많은 것을 짊어지고 있지만, 어떻게든 벗어났다"고 털어놨다. 
     
    PSG와 이별에 대해서 음바페는 "내가 너무 일찍 PSG를 떠난 것일까? 아니다. PSG에서 내 이야기는 끝났다. 끝나야 했다. 씁쓸함은 없다. 나는 PSG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음바페는 자신이 떠난 후 PSG의 중심으로 거듭난 우스만 뎀벨레를 응원했다. 그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뎀벨레에게 투표해야 할까? 당연하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나는 뎀벨레에게 투표할 것이다. 아주 명확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