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전담경호대, 4일 밤부터 철수"
-
- ▲ 이재명 대통령. ⓒ뉴데일리 DB
경찰이 4일 밤부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경호를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대선 기간 이 대통령에 대한 경호를 맡은 경찰 전담경호대는 이 대통령의 지시로 당선 이후에도 경호 업무를 유지해왔다.경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선 기간부터 운영됐던 이재명 대통령 경찰 전담경호대는 4일 밤부터 철수했다"며 "기타 사항은 경호 보안으로 제한됨을 양해해달라"고 설명했다.경찰은 대선 과정에서 전담경호대를 꾸려 이 대통령을 비롯한 후보자에 대한 경호 임무를 담당해왔다. 통상 당선 이후로는 대통령경호처로 경호 업무가 인계되지만 이 대통령은 임기 첫날인 4일 경호처 인사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근접 경호는 경찰이 맡아달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다.이는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가 저지한 것과 관련,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이 대통령의 불신이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따라 지난 4일 이 대통령을 함께 경호하던 경찰과 경호처 경호원이 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도 포착됐다.경찰이 경호 업무를 종료함에 따라 앞으로 이 대통령에 대한 경호는 경호처가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