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전 연인 측, 법적 공방 격화 조짐
  •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연합뉴스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연합뉴스
    프로농구선수 허웅이 전 연인의 법률대리인을 무고 교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는 허웅 측이 노종언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무고 교사 및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각각 증거 불충분, 혐의없음(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허웅은 앞서 성폭행 혐의로 전 연인 A씨에게 고소당했다가 지난해 8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후 A씨의 고소를 노 변호사가 부추겼다며 추가 고소에 나섰다.

    허웅 측은 두 사람의 녹음 파일을 제출하며 노 변호사가 고소를 부추겼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직접 지시 정황은 없다"고 판단했다. 명예훼손 부분도 허위사실 적시나 명예훼손으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냈다.

    노 변호사는 "허위 고소를 위한 고소"라며 허웅 측을 무고의 무고죄와 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로 역고소를 검토 중이다.

    허웅 측은 경찰의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