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호날두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까지 활약후반 23분 역전골 작렬, A매치 역대 최다골 신기록 경신포르투갈은 25년 만에 독일에 승리
  •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역전골을 앞세워 포르투갈은 25년 만에 독일을 잡았다.ⓒ연합뉴스 제공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역전골을 앞세워 포르투갈은 25년 만에 독일을 잡았다.ⓒ연합뉴스 제공
    클래스는 영원하다. 40세가 됐지만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득점 기계였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4강 독일 대표팀과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스페인-프랑스의 승자와 격돌한다. 포르투갈은 UNL 초대 대회 우승팀이다. 이후 6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그리고 포르투갈은 지긋지긋했던 독일과 악연을 청산했다. 포르투갈이 독일을 상대로 A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건 지난 유로 2000 조별리그에서 3-0으로 승리한 후 처음이다. 무려 25년 만이다. 이후 포르투갈은 독일에 내리 5연패를 당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 후반전 본격적인 골사냥에 나섰다. 먼저 골을 터뜨린 쪽은 독일이었다. 후반 3분 조슈아 키미히의 패스를 플로리안 비르츠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물러서지 않고 동점골 사냥에 나섰고, 후반 18분 성공했다.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그대로 독일 골대 구석에 꽂혔다. 환상적인 골이었다. 

    그리고 '슈퍼스타' 호날두가 나섰다. 주인공은 극적일 때 등장하는 법. 후반 23분 누누 멘데스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 시켰다. 문전으로 쇄도하다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역전골이었다. 호날두의 A매치 137호골. 전 세계 A매치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한 호날두였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결국 포르투갈은 독일을 2-1로 잡았다. 호날두는 후반 45분에 교체 아웃됐다. 체력적으로도 문제 없음을 증명한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