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섭 전 서강대 교학부총장, 2일 별세발인은 5일, 장지는 벽제승화원
  • ▲ 언론시민단체 '미디어연대(상임대표 황우섭)'가 지난달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2025 미디어사색 토론회 - 저널리즘의 객관성이 민주주의의 기초다'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 이날 축사가 고인이 생전에 남긴 마지막 발언이 됐다. ⓒ조광형 기자
    ▲ 언론시민단체 '미디어연대(상임대표 황우섭)'가 지난달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2025 미디어사색 토론회 - 저널리즘의 객관성이 민주주의의 기초다'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 이날 축사가 고인이 생전에 남긴 마지막 발언이 됐다. ⓒ조광형 기자
    '미디어비평'의 선구자, 최창섭(崔昌燮) 서강대 명예교수가 지난 2일 오후 3시 20분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서울 동성고와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미국 시라큐스대 대학원,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호주 라트로브대에서 언론학 석·박사와 미디어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3년부터 서강대 신문방송학과에서 교편을 잡은 고인은 서강대 교학부총장 겸 총장대행을 역임했다. 

    퇴직 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 △국회품앗이포럼 공동대표 △미디어연대 상임고문 등으로 활동했다.

    황우섭 미디어연대 상임대표는 "고인께서는 한국 언론학계의 거목이자 학문적 선구자로서 큰 족적을 남기셨으며, 미디어연대의 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아낌없는 헌신을 다하셨다"고 추어올렸다.

    이어 "부고를 접하고 황망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하느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간절히 기도드리며, 상주의 마음으로 깊은 애도를 바친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진자 씨와 최재훈·최진희(고려대 교수)씨, 며느리 오유록 씨, 사위 김병규(연세대 교수)씨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 특실, 발인은 5일 오전 6시 40분,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 070-7816-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