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지하 방호시설, 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해 하반기 개방정식 개관 전 스포티파이 협업 팝업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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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지하벙커 내부 ⓒ서울시
1970년대 조성된 여의도 지하 방호시설이 다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서울시는 5일부터 14일까지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K-팝 그룹 엔하이픈이 함께하는 팝업 행사를 여의도 지하벙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지하벙커는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2017년 처음 일반에 공개됐다. 이후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공간 등으로 한시 활용됐으나 일정 기간 운영이 중단됐다.이번 팝업은 하반기 정식 개관을 앞두고 공간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는 사전 행사 성격이다.팝업 전시는 지하 공간의 구조와 분위기를 살린 연출로 구성된다. 입장은 무료이며 현장 등록제로 운영된다.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내외국인에게 장소성을 각인시키고 향후 문화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행사 종료 후에는 리모델링을 거쳐 정식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지하벙커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속 가능한 전시 및 문화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지하벙커는 여의도 중심부에 위치한 지하 공간으로 특유의 폐쇄성과 역사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서울시는 공간의 상징성과 활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실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