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사상 첫 UCL 우승 이끈 뎀벨레음바페 그늘에 가려져 있었지만 음바페 떠난 후 최고의 퍼모먼스발롱도르 수상 1순위 후보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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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G의 우스만 뎀벨레가 UC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PSG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정상을 차지했다.ⓒ뉴시스 제공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끈 우스만 뎀벨레가 UC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UEFA는 2일(한국시간) "뎀벨레를 2024~2025시즌 UCL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뎀벨레는 이번 UCL에서 8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결승에서 강한 전방 압박으로 PSG의 리더 역할을 했다. 또 영리한 움직임으로 매 경기 상대를 괴롭히며 중원에서 팀에 우위를 가져다줬다"고 발표했다.뎀벨레는 2024~2025시즌 UCL 15경기를 뛰며 8골 6도움을 올렸다. 특히 대회 16강전부터 결승까지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뎀벨레의 대반전이다. 지난 시즌 PSG에 킬리안 음바페가 있을 때 뎀벨레는 '영원한 2인자'로 불렸다. 음바페의 영향력과 기세에 밀려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음바페가 아니어도, PSG가 다른 클럽에 있을 때도 뎀벨레는 재능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을 뿐, 1인자의 자리를 차지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하지만 음바페가 떠난 후 뎀벨레는 날개를 달았다. 기존 포지션이었던 윙어에서 센터 포워드로 변경 후 폭발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과거에 보여줬던 불성실한 태도에서도 완전히 벗어났다.뎀벨레는 시즌 전체로 보면 49경기에 출전해 33골 15도움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역대급 퍼포먼스였다.뎀벨레는 UCL 우승뿐 아니라 리그1 우승,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우승도 모두 이끌며, 프랑스 최초 '트레블' 역사를 썼다. 이에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고 있다.각종 언론에서 전망하는 발롱도르 랭킹에서 뎀벨레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유일한 경쟁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17세 '슈퍼 신성' 라민 야말인데, UCL 우승과 트레블이라는 역사가 있어 뎀벨레의 수상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1인자였던 음바페도 해내지 못했던 UCL 우승, 트레블, UCL 올해의 선수상까지 2인자 뎀벨레가 해냈다. 발롱도르까지 수상한다면 2인자 꼬리표는 완전히 제거될 것이 분명하다. 이제 뎀벨레가 1인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