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에서 154경기 뛰며 EPL 우승 4회 지치지 않는 체력과 헌신은 맨유의 황금기에 큰 힘역대 1위는 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4회 우승을 차지한 박지성이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18위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4회 우승을 차지한 박지성이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18위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채 '기브미스포츠'가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25인'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1992년 출범 후 EPL은 세계가 본 적 없는 가장 뛰어난 축구 재능들을 배출했다. 경기 결과와 시즌 전체의 결과를 좌우하는데 미드필더만큼 영향력 있는 포지션은 없다. 경기장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 바로 미드필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과 도움을 기록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 라인을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유형의 미드필더가 있다. 우리는 미드필더 전체를 놓고, 골, 도움, 우승, 팀의 퀄리티, 일관성 등의 기준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25인이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25인의 이름 안에 반가운 이름이 있다. 바로 '2개의 심장'을 가진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EPL 최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황금기 멤버다. 박지성은 2005년 한국 최초로 EPL에 입성했고, 2012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이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EPL 퀸즈 파크 레인저스 소속이었다. 

    박지성은 EPL에서만 154경기에 출전했고, 19골 21도움을 기록했다. EPL 우승 횟수는 총 4회다. 박지성은 토트넘의 루카 모드리치(19위), 리버풀 황금기의 주역 조던 헨더슨(20위) 보다 순위가 높았다.

    이 매체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보낸 시간은 그의 헌신의 결과를 증명한다. 화려하거나 기술적으로 빼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지치지 않는 질주, 영리한 움직임, 중요한 경기에서 골은 넣는 능력 등은 알렉스 퍼거슨 경과 맨유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선수로 만들었다. 4번의 EPL 우승을 포함해 맨유 성공에 기여한 박지성의 공헌은 지대했다"고 평가했다. 

    'TOP 5'를 살펴보면 EPL 레전드들이 포함돼 있다. 5위는 맨체스터 시티 황금기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위치했다. 4위는 맨유 '원 클럽 맨'의 전설 라이언 긱스, 3위는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2위는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가 선정됐다. 

    1위는 맨유의 폴 스콜스였다. 그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1993년 1군에 데뷔한 후 2013년까지 19시즌을 맨유에서만 뛰었다. EPL로만 따지면 499경기에 출전해 107골 59도움을 올렸다. EPL 우승은 무려 11회다.

    이 매체는 "스콜스는 동시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년 동안 맨유의 엔진이었다. 뛰어난 시야, 정확한 컨트롤, 패스 능력은 빼어났다. 중거리 득점 능력과 전술적 이해도도 뛰어났다. 퍼거슨에게 대체할 수 없는 자산이었다"고 설명했다.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TOP 25(소속팀·출전 횟수·우승 횟수)

    25. 스콧 파커(찰튼·첼시·뉴캐슬·웨스트햄·토트넘·풀럼·367·1)
    24. 네마냐 마티치(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1·3)
    23. 가레스 배리(아스톤 빌라·맨체스터 시티·에버튼·웨스트브롬·653·1)
    22. 미켈 아르테타(에버튼·아스널·284·0) 
    21.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264·5)
    20. 조던 헨더슨(선덜랜드·리버풀·431·1)
    19. 루카 모드리치(토트넘·127·0)
    18.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퀸즈 파크 레인저스·154·4)
    17. 제임스 밀너(리즈·뉴캐슬·아스톤 빌라·맨체스터 시티·리버풀·브라이튼·638·3)
    16. 마이클 캐릭(웨스트햄·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481·5)
    15. 폴 인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미들즈브로·울버햄튼·306·2)
    14. 마이클 에시엔(첼시·168·2) 
    13. 클로드 마켈렐레(첼시·144·2)
    12.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265·6)
    11.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첼시·350·2)
    10. 은골로 캉테(레스터 시티·첼시·227·2)
    9.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230·3)
    8.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309·4)
    7. 로이 킨(노팅엄 포레스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355·7)
    6. 파트리크 비에라(아스널·맨체스터 시티·307·3)
    5. 케빈 더 브라위너(첼시·맨체스터 시티·288·6)
    4.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632·13)
    3. 프랭크 램파드(웨스트햄·첼시·맨체스터 시티·609·3)
    2. 스티븐 제라드(리버풀·504·0)
    1. 폴 스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49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