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명 수사 중 … 70명 검찰 송치개표소 경찰 7600명 고정배치투표함 회송에도 2만9000여명 동원
  • ▲ 경찰. ⓒ뉴데일리 DB
    ▲ 경찰. ⓒ뉴데일리 DB
    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선거사범 2100명(1891건)을 단속해 8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1993명이 수사 중이며 검찰에 송치된 인원은 70명이다. 37명은 불송치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단속된 인원 중 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한 범죄로는 1619명, 딥페이크 선거범죄로도 30명이 적발됐다. 5대 선거범죄 사범은 ▲허위사실 유포 168명 ▲공무원 선거 관여 29명 ▲선거폭력 110명 ▲금품수수 13명 등 ▲불법단체 동원 2명 등 총 322명이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30일 양일 간 이뤄진 사전투표 기간 투표소 내외에서 폭력·소란을 일으킨 58명이 단속됐다. 사전투표 기간 투표방해와 소란 등으로 접수된 112 신고도 135건에 이른다. 

    경찰청은 오는 3일 대선 투표일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 경찰관 2명씩을 배치해 총 2만8590명이 연계순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투표가 종료되면 약 1만4500개 노선에 경찰관 2만9000여명을 동원해 선관위와 합동으로 투표함을 회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254개 개표소에는 경찰서별로 약 7600여명의 경찰관을 고정배치하고 시·도경찰청에서도 투·개표소 주변에 거점 타격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지난 2022년 20대 대선과 비교해 선거폭력은 2.2배로, 현수막·벽보 훼손 등은 3배로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