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컵 이용 시 매장 할인 외 300원 포인트 추가 적립"지난해 시범사업서 12만 개 일회용 컵 감축 성과"
  • ▲ 개인 컵을 이용해 커피를 주문하는 시민의 모습. 서울시는 4일부터 개인 컵 사용 시 300원 상당의 서울페이 포인트를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제천시
    ▲ 개인 컵을 이용해 커피를 주문하는 시민의 모습. 서울시는 4일부터 개인 컵 사용 시 300원 상당의 서울페이 포인트를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제천시
    앞으로 카페에서 개인 컵을 쓰면 개별 매장 할인에 더해 서울시가 지역 상품권 포인트 300원을 더 얹어준다.

    서울시는 4일부터 '서울페이 개인 컵 포인트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소비자와 카페 모두에 혜택을 제공해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서울페이 개인 컵 포인트제는 서울페이 가맹점 가운데 참여 신청을 마친 카페에서 운영된다. 

    참여 매장은 최소 100원 이상의 개인 컵 할인을 자체적으로 제공해야 하며 여기에 서울시가 서울페이 포인트 300원을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서울페이 사용이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일반결제 시에도 300원 상당의 할인을 제공한다. 이 금액은 사후 정산을 통해 서울시가 해당 매장에 지원한다. 

    시는 제도 초기 혼란을 줄이기 위해 참여 매장을 대상으로 결제 단말기 할인 설정을 안내하고 있다.

    포인트제 참여 카페에서는 월 1회 텀블러데이도 운영된다. 

    이 날에는 개인 컵 사용 시 잔당 2500원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매장당 최대 50잔까지 지원된다. 해당 할인 역시 서울시가 매장에 정산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원하는 카페는 QR코드 접속 또는 이메일 신청을 통해 사업자등록증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앞서 2023년 9월부터 4개월간 개인 컵 포인트제 시범사업을 진행해 약 12만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 ▲ 개인 컵을 이용해 커피를 주문하는 시민의 모습. 서울시는 4일부터 개인 컵 사용 시 300원 상당의 서울페이 포인트를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