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우승팀 PSG와 UEL 우승팀 토트넘의 UEFA 슈퍼컵 격돌손흥민의 토트넘과 이강인의 PSG가 유럽대항전에서 맞대결관건은 이적. 손흥민과 이강인 최근 이적설 뜨거워
  • ▲ UEL 우승팀 토트넘과 UCL 우승팀 PSG가 UEFA 슈퍼컵에서 격돌한다.ⓒ토트넘 제공
    ▲ UEL 우승팀 토트넘과 UCL 우승팀 PSG가 UEFA 슈퍼컵에서 격돌한다.ⓒ토트넘 제공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스타가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과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다. 두 선수는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선수로, 한국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사이다. 

    먼저 토트넘이 빅매치에 안착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의 공식 대회 17년 만의 우승이다. UEL에서는 41년 만에 우승컵을 품었다. 손흥민은 커리어 최초로 우승을 달성했다. 토트넘의 캡틴이자 에이스로 토트넘의 역사를 썼다.  

    이어 PSG가 빅매치를 완성했다. PSG는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무너뜨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PSG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우승이었다. 또 PSG는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우승까지 더해 프랑스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강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UCL 정상에 섰고,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다. 

    UEL 우승팀 토트넘과 UCL 우승팀 PSG가 격돌한다. 바로 'UEFA 슈퍼컵'이다. 

    UEFA 슈퍼컵은 UEFA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 중 하나로 UCL 우승팀과 UEL 우승팀이 격돌하는 대회다. 1972년 시작한 대회로 1997년까지는 홈 앤 어웨이로 진행됐으나 1998년부터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지난 시즌에는 UCL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UEL 우승팀 아탈란타(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6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어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이 5회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과 PSG 두 팀 모두 UEFA 슈퍼컵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UEFA 슈퍼컵 첫 참가고, PSG는 1996년 준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EPL 클럽 중에서는 리버풀이 4회로 최다 우승을 차지했고, 첼시가 2회를 기록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맨체스터 시티 등이 1회 우승을 경험했다. 프랑스 클럽 중에서는 우승한 팀이 없다. 

    이번 UEFA 슈퍼컵은 오는 8월 13일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펼쳐진다. 토트넘과 PSG의 맞대결이 확정된 가운데 관건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이적 여부다. UEFA 슈퍼컵이 열릴 때까지 현재팀에 남아 있다면 손흥민과 이강인의 빅매치가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누구든 팀을 떠난다면 '코리안 더비'는 무산된다. 

    최근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뜨겁다. 또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이강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등과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