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울산 이청용에 선제골 허용했지만 3-1 역전승3만 1830명의 구름 관중 앞에서 짜릿한 승리송민규는 시즌 2호골
  • ▲ 전북이 울산을 3-1로 꺾고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북이 울산을 3-1로 꺾고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전북 현대에 브레이크가 없다. 

    전북은 지난달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1 17라운드 울산HD와 '현대가 더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9승 4무)을 질주했다. '현대가 라이벌' 울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은 전북은 승점 35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이날 무승부에 그친 2위 대전하나시티즌은 승점 32점에 머물렀다. 

    전북은 전반 10분 울산 이청용에 선제골을 내줬다. 엄원상의 패스를 이청용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전북은 당황하지 않고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그리고 전반 25분 송민규의 동점골이 터졌다. 송민규의 헤딩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으나, 송민규는 재차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송민규의 시즌 2호골. 

    전북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41분 박진섭의 역전골이 나왔고,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가 승리를 자축하는 세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은 '매진'됐고, 3만 1830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다. 전북은 홈팬들 앞에서 짜릿한 승리를 연출했다. 

    2위 대전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대전은 전반 1분 마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7분 안양 마테우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SK가 FC서울을 3-1로 무너뜨렸다. 제주는 전반 23분 유연수, 후반 4분 이창민, 후반 22분 유연수의 연속골이 터졌고, 서울은 후반 15분 야잔의 1골에 그쳤다. 제주의 남태희는 2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