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통한의 준우승 SK, 워니 잔류에 필사적워니는 외국인선수 MVP 4회 수상 등 KBL 최고의 외인SK와 전희철 감독의 설득 끝에 재계약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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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 의사를 드러낸 SK의 워니가 마음을 돌렸고, 재계약에 도장을 찍었다.ⓒ연합뉴스 제공
서울 SK가 KBL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를 받는 자밀 워니의 마음을 돌렸다. 워니는 가족들을 위해 은퇴 의사를 드러냈지만 SK의 설득 끝에 재계약에 도장을 찍었다.SK는 30일 워니와 2025-2026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워니는 KBL 최고 금액인 70만달러(약 9억 7000만원)에 계약했다.워니는 2019년 KBL에 진출한 이후 SK에서만 뛰며 외국인 최우수선수(MVP)만 네 차례(2019-2020·2021-2022·2022-2023·2024-2025시즌) 수상했다. 자타공인 최고의 외인이었다.2024-2025시즌에도 정규리그 평균 22.6점으로 리그 전체 1위, 리바운드는 11.9개로 2위에 오르며 SK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끌어 만장일치로 네 번째 외국 선수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음에도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실패했다. 창원 LG와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 다음 시즌 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의지가 강한 SK에게 워니는 꼭 필요한 존재였다.SK는 "워니가 시즌 종료 이후 구단과 전희철 감독의 설득에 마음을 바꿔 한 시즌 더 동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워니는 구단을 통해 "선수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했었지만, SK의 진정성 있는 설득이 있었고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 등이 겹쳐 한 시즌 더 SK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재계약을 한 만큼 다음 시즌 SK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