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의·포상관광 지원금 지급 3단계→1단계로 축소서울시 "연계 방문 늘며 대형 관광 회복세 뚜렷"
  • ▲ 경복궁에서 한복 체험 중인 단체 외국인 참가자 ⓒ서울시
    ▲ 경복궁에서 한복 체험 중인 단체 외국인 참가자 ⓒ서울시
    서울시가 기업회의·포상관광(MICE) 분야의 지원금 지급 절차를 간소화한 이후 외국인 마이스 관광객이 전년 대비 4천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지원금 지급 절차 간소화 제도에 따라 5월 기준 총 73건의 MICE 행사를 지원했으며 외국인 참가자는 1만2천여 명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포상관광 분야 외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천 명 이상 늘었다.

    지원금 지급 절차 간소화는 기존 3단계 지급 절차를 1단계로 축소한 것이 핵심이다. 

    그간 여행사가 호텔 등에 행사 비용을 먼저 지급하고 재단이 이를 확인해 호텔에 지원금을 지급한 뒤 다시 호텔이 여행사에 환급하는 구조였다.

    개편 이후에는 서울관광재단이 여행사에 직접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으며 지급 소요 기간도 기존 평균 2개월에서 1개월로 줄었다. 

    회계·세무 처리도 간소화돼 업계의 행사 유치 부담이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