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AFF 올스타와 친선전에서도 패배로 망신 당해페르난데스, 호일룬, 카세미루 등 핵심 멤버 출격했지만 패배김상식 감독 "이길 줄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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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AFF 올스타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동네북'으로 전락한 모앙새다. 김상식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올스타팀이 맨유에 깜짝 승리를 거뒀다.김상식 감독의 AFF 올스타팀은 2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맨유와의 친선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2024 아세안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서 우승한 김상식 감독은 AFF 12개 회원국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AFF 올스타팀의 수장으로 낙점돼 깜짝 승리를 이끌었다.AFF 올스타팀은 후반 26분 아드리안 세게치치의 패스를 받은 마웅 마웅 르윈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후 맨유의 공세를 모두 막아낸 AFF 올스타팀이 1-0 승리를 거뒀다.맨유는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라스무스 호일룬, 카세미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핵심 멤버들이 출격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맨유가 패배하자 경기장을 찾은 7만여 관중은 야유를 보냈다.경기 뒤 김상식 감독은 "이길 줄 몰랐는데, 맨유에 승리했다는 건 감독으로서 내게도 큰 의미다. 올스타 선수들과 특별한 경기를 치른 게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루벤 아모링 맨유 감독은 "팀 성적에 죄책감을 느낀다. 야유가 선수들에게 필요하기도 하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