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위기를 겪고 있는 대구, 김병수 감독 선임으로 승부수영남대 감독 시절 천재 감독이라 불린 김병수 감독, 프로에서는 큰 성과 없어"현재 팀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
  • ▲ K리그1 꼴찌로 추락한 대구가 김병수 감독 선임으로 반전을 노린다.ⓒ대구FC 제공
    ▲ K리그1 꼴찌로 추락한 대구가 김병수 감독 선임으로 반전을 노린다.ⓒ대구FC 제공
    K리그1 '꼴찌'로 추락한 대구FC가 승부수를 던졌다. 대구는 새 사령탑으로 김병수 감독을 선임했다. 

    대구는 27일 "제15대 감독으로 김병수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현재 팀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라고 발표했다. 대구는 지난달 13일 박창현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지 한 달여 만에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했다.

    박 감독이 물러날 때 K리그1 12개 팀 중 11위였던 대구는 이후 서동원 수석코치의 대행 체제에서도 반전에 실패했고, 현재 3승 2무 10, 승점 11점으로 리그 12위다. 

    신임 김 감독은 2008년 영남대 감독을 할 당시 '천재 감독'이라 불렸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큰 빛을 보지 못했다. 2017년 K리그2 서울 이랜드 지휘봉을 잡았고, 2018년에는 강원FC 감독을 지냈다. 2021년 강원을 떠난 후 2023년 수원 삼성 감독 지휘봉을 잡았으나 5개월 만에 이별했다. 이후 2년 만에 다시 대구 감독으로 복귀했다. 

    김 감독은 27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리그 홈 경기는 현장에서 지켜본 뒤 다음 달 1일 광주FC와의 홈 경기를 통해 대구 사령탑으로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