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서에서 SK 경영진·서울청에서 해킹 수사
  • ▲ SKT 유심 카드. ⓒ뉴데일리 DB
    ▲ SKT 유심 카드. ⓒ뉴데일리 DB
    경찰이 SK텔레콤(SKT)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해킹의 주체를 밝히기 위해 국제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26일 "해킹 주체를 밝히기 위해 IP를 추적하고 있다"며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가 필요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수본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두 갈래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남대문경찰서는 최태원 SK 회장과 유영상 SKT 대표이사 등 SK 경영진을 상대로 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위계 공무집행 방해 ▲업무상 배임 등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이며 서울경찰청의 전담팀은 SK를 상대로한 해킹 범죄의 주체를 밝히기 위한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국수본 관계자는 "남대문경찰서에서는 경영진에 대한 고발 건 5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며 지난주 2건에 대한 고발인 조사가 이뤄졌다"이라며 "서울경찰청에서는 해킹 범죄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