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범 사건 822건·946명 단속5대 선거범죄 사범도 195명"이전에 비해 2배 이상 단속 인원 늘어나"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서성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서성진 기자
    경찰 제21대 대선과 관련 후보자 신변을 위협하는 글 12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후보자에 대한 위협글은 이날 기준 총 12건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자에 11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자에 대해 1건이 각각 접수됐다"고 말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12건 중 6건의 사건 피의자가 검거됐고 나머지 6건 중 1건은 피의자가 특정됐으며 5건은 추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국수본은 또 지난 23일 기준으로 선거사범 사건 822건, 946명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중 5대 선거범죄 사범은 ▲허위사실 유포 130명 ▲공무원 선거 관여 17명 ▲선거폭력 42명 ▲금품수수 6명 등 총 195명이다. 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한 사건으로도 690명이 단속됐다. 

    국수본은 선거사범 중 혐의가 중한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4명 중 2명은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에 송치된 인원은 모두 14명이다. 23명은 불송치로 종결됐고 909명은 현재 수사 중이다. 

    국수본측은 "이전 선거들에 비해서 단속 인원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치가 계속 변동하고 있기에 확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대략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