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호처로부터 집무실 복도·대접견실 CCTV 임의제출 받아"26일 오전 10시부터 출석해 조사 중"
  • ▲ 한덕수 전 국무총리. ⓒ뉴데일리 DB
    ▲ 한덕수 전 국무총리. ⓒ뉴데일리 DB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 관계자는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 복도와 대접견실 CCTV 분석 결과 그동안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이 국무회의와 관련 국회 등에서 했던 진술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은 내란 혐의로 고발돼 피의자 입건된 상태"라며 "조사 장소에 대해서는 알려드릴 수 없다"고 했다. 

    특수단은 지난주 경호처로부터 비상계엄 당일인 12월3일 18시부터 다음날까지의 대통령 집무실 복도·대접견실 CCTV 자료를 임의제출 받았다. 대접견실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가 열린 장소다. 

    특수단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세차례에 걸쳐 CCTV 보존 요청을 했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삭제됐을 거 같은데 경호청에서 요청에 따라 보존을 해둬 확보가 됐다"고 말했다.
  • ▲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뉴데일리 DB
    ▲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