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 비공개 출석…오 시장 측 "허위·왜곡 바로잡히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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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의혹과 관련해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 이종현 민생특보는 26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 시장이 명태균 사건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이 특보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그간 제기된 허위와 과장, 왜곡이 바로잡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오 시장 측은 명씨 측이 주장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명씨와 측근인 강혜경 씨, 김영선 전 의원 등을 상대로 사기, 사기미수, 업무방해 혐의로 이미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명태균 씨는 정치권 인사들을 사칭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오 시장을 둘러싼 정치적 로비 의혹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일부 언론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검찰은 고소 건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오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