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세계선수권 8강에서 세계 3위 우고 칼데라노에 1-4 패배단식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행 노렸으나 좌절
  • ▲ 안재현이 세계선수권 8강에서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대한탁구협회 제공
    ▲ 안재현이 세계선수권 8강에서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탁구 '간판' 안재현(한국거래소)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17위 안재현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세계 랭킹 3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에게 게임스코어 1-4(4-11 6-11 11-9 7-11 10-12)로 패배했다.

    2019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후 6년 만의 동메달을 노렸던 안재현은 단식에 나선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유일하게 8강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16강에서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을 4-3으로 꺾고 8강에 오른 안재현은 지난달 월드컵에서 우승한 칼데라노와 만났다. 강호를 상대로 안재현은 물러서지 않았다. 1게임을 4-11, 2게임을 6-11로 큰 점수차로 내줬으나 3게임 11-9로 반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런 기세는 마지막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4게임에서 7-11로 무너졌고, 5게임에서는 듀스까지 가즌 접전 끝에 10-12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