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남대문경찰서 출석"최태원 진정성 없는 사과, 청문회 불출석 용납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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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정상윤 기자
SK텔레콤(SKT)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경찰이 최태원 SK 회장 등 경영진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3일 오전 최 회장과 유영상 SKT 대표이사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김 사무총장은 고발인 조사에 앞서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 직결된 초유의 사태"라며 "최태원 회장의 진정성 없는 사과와 청문회 불출석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최 회장은 모든 문제를 책임지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사퇴하고, SKT 폐업의 각오로 소비자 피해 회복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주현 법률사무소 황금률 변호사는 "대선을 앞두고 국민 개인정보가 해킹돼 많은 신분 위조가 우려된다"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신분증 확인을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서민위는 지난달 30일 SKT 가입자 7명과 함께 SKT에 1인당 3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한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고발한 법무법인 대륜 측에 대해서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