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아파트, 최고 56층·1391가구 재건축안 주민공람 착수녹지·보행축·데이케어센터 등 공공시설 기여 내용 포함
  • 서울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이 공공시설 기여를 확대한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 공람 절차에 들어갔다. 

    기존 재건축 추진 계획에 도심 녹지, 보행로, 공공업무시설 등 인프라 확충 내용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여의도동 28번지 광장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공람한다고 23일 밝혔다. 

    1978년 준공된 이 단지는 지상 12층, 576가구 규모로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최고 56층, 총 1391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번 공람안에는 도심 내 보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가 다수 포함됐다. 

    여의나루로변에 폭 12m 규모의 선형 공원이 들어서고 샛강생태공원과 여의도역을 연결하는 입체보행교도 설치된다. 

    여의동로변에는 폭 10m의 녹지가 조성돼 일상적인 보행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공공시설도 보강됐다. 고령친화 인프라 확대를 위해 연면적 1000㎡ 규모의 데이케어센터가 신설되며 연면적 2만1642㎡ 규모의 공공업무시설도 조성된다. 

    직주근접 수요를 고려해 공공임대주택 232가구도 공급된다.

    광장아파트는 최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완료하고 정비계획 결정을 위한 주민공람 등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11월 정비계획 결정 고시를 목표로 한다.

    현재 여의도 일대에서는 12개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이 중 6개 단지는 정비계획 결정을 마쳤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 1월까지 여의도 전체 정비계획 결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