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크리스털 팰리스에 패배하며 3연패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황희찬, 슈팅 1개도 시도하지 못해올 시즌 2골에 그친 황희찬,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
  • ▲ 울버햄튼 황희찬이 반전하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9분 출전했고, 슈팅 1개도 시도하지 못했다.ⓒ연합뉴스 제공
    ▲ 울버햄튼 황희찬이 반전하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9분 출전했고, 슈팅 1개도 시도하지 못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반등의 기미가 없다. 

    지난 시즌 EPL 12골로 팀 내 득점 1위, '에이스'로 위용을 떨친 황희찬이다. 하지만 올 시즌 무기력함으로 일관하고 있다. 부상 등의 이유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고, 주전에서 철저하게 밀려났다. 올 시즌 황희찬은 2골에 그치고 있고, 후반 막판 교체 투입이 대부분이다. 황희찬이 이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3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 황희찬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보여주는 경기였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23분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7분과 32분 상대 에디 은케티아에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5분 크리스털 팰리스 벤 칠웰이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울버햄튼은 후반 17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추격골을 신고했지만, 후반 41분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2-4로 무너졌다.  

    황희찬을 선발에서 제외됐고, 2-3으로 뒤지던 후반 36분 로드리고 고메스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짧은 시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9분이라는 시간 동안 황희찬이 할 수 있는 일은 크게 없었다. 슈팅은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황희찬에게 평점 3.78점을 부여했다. 팀 내 15위라는 굴욕적인 평점이다. 이날 교체 자원까지 울버햄튼에서 총 16명이 출전했고, 황희찬이 뒤에서 두 번째 낮은 평점을 받은 것이다. 

    울버햄튼 최고 평점은 스트란드 라르센의 4.98점이었고,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멀티골을 신고한 은케티아로, 그는 8.72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