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애리조나에 5-9 패배당하며 4연패3경기 만에 선발 기회 잡은 김혜성, 4타수 무안타1회 수비 상황에서 평점한 뜬공 놓치는 치명적 실수 저질러
  • ▲ 다저스 김혜성에게 최악의 날이었다. 그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수비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연합뉴스 제공
    ▲ 다저스 김혜성에게 최악의 날이었다. 그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수비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 '최악의 날'이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5-9로 패배했다. 

    최근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는 이유만으로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김혜성은 이날 선발로 복귀했다. 9번 타자 중견수로 나섰다. 하지만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실패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0.452에서 0.400으로 떨어졌다. 

    김혜성은 3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우완 브랜던 파아트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땅볼로 돌아섰다. 8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스콧 맥고프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끝났다. 

    수비에서는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은 1회 초 1사 1, 2루 수비 상황에서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평범한 뜬공을 놓쳤다. 평범한 뜬공을 잡지 못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충격의 4연패를 당했다. 다저스 무키 베츠가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 오타니 쇼헤이가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화력을 보였지만, 승리를 책임지지 못했다. 

    다저스 투수진이 연이어 무너졌다. 다저스 선발 잭 드레이어는 2이닝 3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랜던 낵도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웠다. 맷 사우어는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4연패 늪에 빠진 다저스는 29승 19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지만, 2위 샌디에이고(27승 18패)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