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푸이그를 퇴출하고 투수 알칸타라 영입 올 시즌 올 시즌 타율 0.212 6홈런 20타점 부진푸이그 "나에게 기회를 준 키움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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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이그가 키움과 이별하면서 키움 동료들,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키움 히어로즈 제공
야시엘 푸이그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떠났다.키움은 지난 19일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퇴출하고, 새 외인으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푸이그의 아름답지 못한 이별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야생마'라 불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푸이그는 지난 2022년 키움에 입단했다.2022년 푸이그는 타율 0.277에 21홈런, 73타점으로 활약을 펼쳐 키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견인했다. 그렇지만 최근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푸이그는 올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0.212의 타율에 6홈런 20타점에 그쳤다. 결국 씁쓸하게 키움을 떠나야 했다.MLB 스타였던 푸이그의 방출은 미국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미국의 'ESPN'은 "전 MLB 스타 푸이그가 KBO에서 방출돼 미국으로 복귀했다. 푸이그는 어깨 부상 치료를 위해 LA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아름답게 이별하지 못했지만 푸이그에게 키움은 진심이었다. 푸이그는 키움을 떠나면서 진심을 담은 이별사를 전했다.그는 개인 SNS를 통해 "야구 선수로서 내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는 동안, 이러한 변화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히어로즈에 감사하고 싶다. 올해 키움으로 돌아가지 못하지만, 내 마음은 키움 동료들과 팬들에게 있다. 모두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하게 됐다. 이런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