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에인절스에 2-6 패배김혜성,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다저스 신인 중 9타석 연속 출루한 건 2015년 시거 이후 10년 만
  • ▲ 다저스 김혜성이 에인절스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활약을 펼쳤다.ⓒ연합뉴스 제공
    ▲ 다저스 김혜성이 에인절스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활약을 펼쳤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미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2-6으로 패배했다. 

    김혜성은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9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다저스의 신인 선수가 9타석 연속 출루한 건 2015년 9월 코리 시거 이후 약 10년 만이다. 김혜성은 시즌 타율은 0.429에서 0.452(31타수 14안타)로 치솟았다.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그는 0-2로 뒤진 3회 말 2사에 들어가 에인절스 선발 투수 우완 잭 코카노비치의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 안타를 날렸다.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김혜성은 코카노비치의 체인지업을 받아쳤고, 내야 안타로 연결했다. 

    아쉽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에 성공하지 못했다.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바뀐 투수 라이언 제페르잔을 상대로 1루 땅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에인절스에 2-6으로 졌다. 다저스는 팀 병살타 5개를 기록하며 기회 앞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드러냈다.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16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다저스는 29승 16패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