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선발 다저스, 애슬레틱스 19-2 대파김혜성은 3타수 3안타 2볼넷 4득점 2타점 1도루 맹활약MLB 진출 후 5차례 출루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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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김혜성이 3타수 3안타 2볼넷 4득점 2타점 1도루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미친 활약'을 펼쳤다.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19-2 대승을 거뒀다.이번 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3타수 3안타 2볼넷 4득점 2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김혜성이 한 경기에서 5차례 출루에 성공한 건 MLB 데뷔 후 처음이다. 3안타 경기도 처음이다. 아울러 첫 볼넷, 멀티 타점, 멀티 득점 기록도 차례로 세웠다. 그리고 김혜성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0에서 0.429로 수직 상승했다.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매서웠다. 3-2로 앞선 2회 말 1사 1루 기회에서 애슬래틱스 선발 투수 우완 오스발도 비도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이후 김혜성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무키 베츠의 좌전 적시타 때 전속력으로 내달려 득점을 기록했다.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김혜성은 상대 제이슨 알렉산더를 상대로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4회 말 1사에서는 알렉산더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6회 말 미치 스펜스를 상대로도 볼넷을 골라 살아났다.이런 흐름은 마지막 타석에까지 이어졌다. 김혜성은 8회 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잡은 마지막 타석에서 세 번째 안타를 때렸다. 김혜성은 조니 페레다의 슬라이더를 깔끔하게 받아쳤다.다저스는 김혜성의 맹활약과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 2방 등을 앞세워 19-2로 대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29승 15패)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