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한 여성으로부터 임신 빌미로 금품 요구 받아서울 강남경찰서,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을 공갈 혐의로 입건영국 데일리 메일 "손흥민은 은퇴 전까지 아이 원하지 않아"
  • ▲ 임신을 빌미로 수억원을 요구한 여성을 고소한 손흥민 사건을 영국 언론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데일리 메일 제공
    ▲ 임신을 빌미로 수억원을 요구한 여성을 고소한 손흥민 사건을 영국 언론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데일리 메일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이 임신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받았다는 이유로 한 20대 여성을 고소한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손흥민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20대 여성과 공모한 40대 남성을 공갈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손흥민 측은 이들이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임신했다고 속여 수억원의 금품을 뜯어내려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PL의 정상급 윙어이자 스타인 손흥민의 고소 사건이 영국 언론의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하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이 사건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한국 경찰에 자신을 협박한 여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손흥민은 한 여성이 허위 임신을 주장하며 금품을 갈취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공갈미수 혐의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손흥민은 임신을 빌미로 수억원의 갈취하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파운드는 한화로 약 1859원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일리 메일'은 그동안 드러난 손흥민의 결혼관을 재조명했다. 

    이 매체는 "32세의 손흥민은 아내도 없고, 알려진 자녀도 없다. 그는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이전에 밝힌 바 있다. 축구에 헌신하고 싶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실제로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아버지도 그렇게 말했고, 나도 동의한다. 결혼을 하면 가족, 아내, 아이들, 그다음 축구가 최우선이 될 것이다. 최고 수준에서 뛰는 동안은 축구가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최고 수준에서 얼마나 오래 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은퇴하거나, 33세, 34세가 되면 가족과 함께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은 과거 한국 연예인과 데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손흥민의 이 사건은 손흥민과 토트넘 앞에 놓인,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컵을 노리고, 손흥민은 커리어 최초의 우승컵을 원한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조각 하나를 놓치고 있었는데, 지난 10년 동안 그걸 찾으려고 애썼다. 이번에는 정말 퍼즐을 완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모든 경기가 특별하고 의미가 있지만, 이번 맨유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기회처럼 느껴진다. 이번에는 느낌이 다르다. 누구보다 이기고 싶다. 간절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표현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번 사건은 17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에게 다소 방해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맨유와 UEL 결승전을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