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두산에 3-4 패배류현진은 6이닝 5탈삼진 1실점 호투했으나 승리 지키지 못해지난달 한화의 9연승 제동 때도 선발은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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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 한화가 두산에 패배하면서 13연승에 제동이 걸렸다.ⓒ연합뉴스 제공
'괴물 투수' 류현진이 나섰지만, 한화 이글스는 또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로 패배했다.이번 패배로 한화의 연승 행진은 끝났다. 한화는 지난달 26일 kt 위즈전부터 시작한 1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구단 역대 최다 연승인 14연승 도전도 무산됐다.한화는 단독 1위에서 공동 1위로 내려갔다. 이번 패배로 27승 14패에 머문 한화는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를 꺾은 LG 트윈스에 공동 1위 자리를 내줬다.지난 시즌 두산에 강했던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류현진은 승리를 책임지지 못했다.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불운 속에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공교롭게도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을 때 한화는 또 연승 행진이 멈췄다. 지난달 한화가 파죽의 8연승을 거둔 후 9연승에 도전할 때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지만 9연승을 책임지지 못하고 무너졌다. 지난 4월 24일 롯데를 상대로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 4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이날 기선제압은 한화가 했다. 4회 말 1사 후 노시환의 2루타에 이어 채은성의 좌전 안타로 한화가 1-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5회 초 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인태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1로 균형을 맞췄다.두산은 8회 초 역전에 성공했다. 김재환이 투런 홈런을 때린 것. 그러자 한화는 9회 말 최인호가 2점 홈런으로 응수하면서 3-3이 됐다. 두 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연장전에서 두산이 웃었다. 두산은 11회 초 2사 2루 상황에 임종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고, 이것이 결승 타점이 됐다. 결국 두산이 4-3으로 승리했다.LG는 키움을 9-6으로 잡고 4연승을 달렸다. 한화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kt를 5-3으로 꺾고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t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4-1로 제압했고, 500홈런을 신고한 최정을 앞세운 SSG 랜더스는 NC 다이노스에 6-3 승리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