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감독, 브라질 풋살 문화에 감명 … '쌈바풋살' 창립풋살 매개로 온·오프라인 넘나드는 소통'울버햄튼' 황희찬도 김태우 감독에 기술 조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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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가운데) 선수와 김태우(오른쪽) 감독.ⓒ쌈바풋살 제공.
"풋살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닙니다. 즐거움과 팀워크를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문화죠."풋살 지도자 김태우(쌈바풋살 아카데미)는 풋살을 기술 중심의 경기로만 보지 않는다. 그에게 풋살은 '사람을 연결하는 언어'이며, 공동체를 회복하는 하나의 방법이다.한때 국가대표 풋살선수로 활약한 그는 선수 생활 이후 브라질로 유학을 떠나 한국인 최초로 브라질풋살협회(CBFS)에서 정식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수많은 유소년과 성인이 길거리에서 뛰노는 브라질의 풋살 문화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귀국 후 김 감독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쌈바풋살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그가 그리는 쌈바풋살은 단순한 스포츠 아카데미가 아닌, 대한민국 풋살 문화를 선도하는 플랫폼이다.쌈바풋살의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실전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전술 훈련과 창의적인 기술 중심의 수업 구성은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다. 이러한 차별화된 접근은 "풋살이 이렇게 짜릿할 줄 몰랐다"는 참가자들의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쌈바풋살은 전국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스포츠 교육을 실천하는 이례적인 아카데미로, 특정 지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풋살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김 감독은 전국 투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풋살의 매력을 전파하는 한편, 유튜브와 SNS를 활용해 대중과 소통하며 풋살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 풋살 강의는 실전 중심의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었고 있다.김 감독은 "풋살은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며, "이 문화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스포츠의 진짜 즐거움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의 지도력은 축구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선수가 기술향상을 위해 직접 김 감독을 찾아 화제가 된 바있다. EPL에서 뛰는 현역 국가대표 선수가 축구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먼저 누군가를 찾아가는 것은 분명 이례적인 일이다.김태우 감독은 최근에는 스포츠 보호대 브랜드 '인크레디웨어'의 공식 앰버서더로도 활동하며,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퍼포먼스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김 감독의 비전은 단순한 체육 교육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학교, 기업, 지역 공동체까지 아우르며 ‘풋살을 통한 연결’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그가 만드는 코트 위의 문화가, 한국 스포츠의 풍경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