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SK에 80-63 대승LG는 챔피언결정전 파죽의 3연승 달리며 압도1997년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 노리는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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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SK에 승리하며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1승만을 남게놓게 됐다.ⓒ연합뉴스 제공
프로농구 창원 LG가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놨다.LG는 9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서울 SK를 80-63으로 물리쳤다.이번 승리로 LG는 챔피언결정전에서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예상과 다른 흐름이다. 정규리그 1위 SK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됐다. 정규리그 2위 LG가 압도하고 있다.LG는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부터 리그에 참가했지만 아직 챔프전 우승 경험이 없다. 2000-2001시즌, 2013-2014시즌 챔프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LG는 구단 사상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또 LG는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률 '100%'를 찍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3차전을 내리 잡을 경우 우승 확률은 100%(4회 중 4회)였기 때문이다.1쿼터에서 LG는 양준석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양준석의 패스는 정인덕의 외곽포로, 아셈 마레이의 골밑 득점으로 이어졌다. 에이스 마레이와 칼 타마요는 1쿼터에만 14점을 합작하며 팀 리드를 이끌었다.1쿼터를 22-20으로 리드를 잡은 LG는 2쿼터에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2쿼터에서 LG는 25점을 쓸어 담았고, SK는 15점에 그쳤다. 전반을 47-35로 점수차를 벌린 LG는 멈추지 않았다.이런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유기상의 3점포와 정인덕의 득점 등으로 18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셈이다. 이런 흐름은 마지막까지 변하지 않았다. 결국 LG가 17점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마레이가 20점 16리바운드, 타마요가 18점 6리바운드로 3연승을 이끌었다. 양준석도 14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은 "시리즈를 빨리 끝내야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 바람대로라면 일찍 끝내고 싶다"며 강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한편 두 팀의 명운을 건 4차전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