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무역합의에 가상자산 상승비트코인, 3.5% 오른 1억4473만원이더리움도 13% 오른 317만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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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 전광판에 실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50509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 무역협정에 합의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억4400만원대로 올랐다.9일 15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1억3982만원)보다 3.51% 오른 1억4473만원에 거래 중이다.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04% 내린 1억4477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4.34% 상승한 10만3118달러로 집계됐다.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3.3% 오른 317만원, 업비트에서 2.49% 상승한 317만원에 거래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8.4% 상승한 2254달러로 나타났다.가상자산 가격은 미국과 영국간 무역협정 발표가 예고된 뒤 상승했다. 8일(현지시각)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안의 전반적인 개요를 공개했다.그간 '트럼프 관세'로 미국이 여러 국가와 갈등을 겪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첫 무역협정에 나서면서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비교적 해소된 것이다.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3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전날(65, 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