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4강에서 PSG에 패배하며 탈락한 아스널, 올 시즌 무관 확정아스널은 지난 1월부터 이강인 영입에 관심 보여, 이강인 역시 이적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아스널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는 이강인 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부터 이강인 영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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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글랜드 아스널이 PSG의 이강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PSG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또 고개를 숙였다.EPL의 강호 중 하나로 평가를 받지만 최근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EPL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 때 아스널은 최고 대항마로 힘을 쌓았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힘을 내지 못했다. 아스널은 맨시티에 무너지며 2022-23시즌 준우승, 2023-24시즌 준우승에 그쳤다.올 시즌 아스널이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적기였다. 맨시티가 시즌 초반부터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지난 시즌 거의 맨시티와 박빙의 승부를 펼친 아스널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했다.하지만 아스널은 또 2위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아스널 무관의 한은 그렇게 또 이어졌다. 아스널은 지난 2003-04시즌 이후 리그 우승이 없다. 2위 전문 클럽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형국이다.리그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한 아스널. 마지막 희망이 있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였다. 아스널은 8강에서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잡으며 우승 기대감을 역대급으로 높였다. 하지만 기대감은 거기까지였다. 4강에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무너지며 탈락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또 무관이다.변화와 쇄신이 필요한 아스널. 최근 한 선수의 이적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UCL 4강 상대 PSG의 자원을 아스널이 원한다는 소식. 주인공은 한국의 이강인이다. 그는 최근 PSG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아스널과 UCL 4강 2경기 모두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런 이강인을 아스널이 노린다는 것이다.영국의 '더선'. '데일리 스타', 그리고 프랑스의 '레키프' 등 언론들은 "아스널이 UCL 4강 직후 PSG 미드필더 이강인 영입을 검토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지난 1월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이어 "아스널의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 역시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 베르타는 2023년 이강인이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날 당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렉터였고, 그때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다. 그는 이강인의 열렬한 팬이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닌 PSG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강인은 자신의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을 것이다. PSG 역시 이강인 이적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빨리 이적이 완료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가격면에서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PSG는 이강인의 몸값으로 1700만 파운드(316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니다. 이적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이유다. 이강인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면 2011년 박주영 이후 한국인으로 두 번째 아스널의 일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