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UEL 4강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 2-0 격파1, 2차전 합계 5-1로 결승 진출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 노려, 손흥민은 커리어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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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이 UEL 4강에서 보되/글림트를 1, 2차전 합계 5-1로 잡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드디어 결승에 진출했다.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 노르웨이 보되/글림트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4강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5-1로 앞서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컵을 들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었다.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UEL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얻을 수 있다.그리고 손흥민의 '커리어 첫 우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 레버쿠젠, 토트넘 등에서 활약을 했지만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발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지만, 오는 22일 열리는 결승전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직접 출격해 토트넘의 우승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 토트넘은 후반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18분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닉 솔란케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5분 토트넘은 쐐기를 박았다. 페드로 포로가 결승 진출 확정 골을 터뜨렸다. 결국 토트넘이 2-0으로 승리하면서 결승으로 초대를 받았다.토트넘의 UEL 결승 상대는 EPL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결정됐다.맨유는 같은 날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UEL 4강 2차전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4강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맨유는 1, 2차전 합계 7-1로 앞서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