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플루티스트 윤서영.ⓒ금호문화재단
    ▲ 플루티스트 윤서영.ⓒ금호문화재단
    플루티스트 윤서영(21)이 비와코 국제 플루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금호문화재단은 지난 5일 일본 시가현 다카시마시에서 폐막한 '제28회 비와코 국제 플루트 콩쿠르' 일반 부문에서 윤서영이 1위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윤서영은 1위 상금 100만 엔(한화 약 975만원)과 교토 예술제 초청 연주·교토 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기회를 얻었다. 2위는 성 희란(일본), 3위는 얀빈 리우(중국)가 받았다.

    1996년 창설된 비와코 플루트 콩쿠르는 다카시마시·시가현·교토 예술제 등의 후원을 받아 개최된다. 매년 연령 제한이 없는 일반 부문과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한여진(2013년 일반부 1위), 노유민(2017년 일반부 1위)이 있다.

    올해 콩쿠르는 1차 영상 심사와 지난 3~4일 진행된 2·3차 예선을 통해 5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올랐다. 5일 다카시마시에 위치한 걸리버 홀에서 이뤄진 본선에서 윤서영은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1번 G장조, KV313을 연주했다

    그는 "첫 국제 콩쿠르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영광이다. 더욱 깊이 있는 음악을 전할 수 있는 연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윤서영은 중앙음악콩쿠르 1위, FAC 국제 플루트 콩쿠르 1위·특별상, 동아음악콩쿠르 2위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서울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으로, 윤혜리·박의경을 사사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금호콘서트오디션에 선발됐으며, 오는 8월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독주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