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퍼커셔니스트 공성연.ⓒ프레인글로벌
    ▲ 퍼커셔니스트 공성연.ⓒ프레인글로벌
    퍼커셔니스트 공성연(24)이 세계적인 권위의 타악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소속사 프레인글로벌은 공성연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개최된 '2024 네덜란드 트롬프 타악기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1971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트롬프 타악기 국제 콩쿠르는 트롬프 비엔날레 에인트호번이 주최하는 타악 독주 대회다. 본 대회에서 선별된 연주자들은 비브라폰, 마림바뿐 아니라 등 다양한 타악기 종류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

    1~3위는 각각 1만5000유로, 1만유로, 7000유로 상금과 함께 다른 국제 콩쿠르 참가 기회, 타악기 마스터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올해는 100명 이상 예선참가자의 레코딩 심사 후 28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 했다. 우승은 중국의 유안 시, 3위는 포르투갈의 미구엘 필립이 이름을 올렸다.

    만 12세에 타악기를 시작한 공성연은 201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2016년 미국 노스웨스턴 국제 타악기 콩쿠르 2위, 2022년 슈투가르트 세계 마림바 콩쿠르 1위를 기록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