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원유 생산업체 감산 발표에 WTI 3.4%↑전일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 찍었던 유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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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사스 요크타운의 유류 저장고. 출처=AFPⓒ연합뉴스
미국 셰일오일 업계의 감산 전망에 국제 유가가 3% 이상 급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OPEC+)의 증산으로 최근 유가가 크게 떨어지자 미국 셰일 기업들이 생산량 조정에 나서는 양상이다.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43% 급등해 배럴당 59.09달러에 장을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3.19% 상승한 배럴당 62.15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급반등한 것이다.미국 최대 독립 원유 생산업체 다이아몬드백 에너지가 최근 유가 급락 추세를 반영해 올해 생산량 전망을 하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올해 생산량 전망치 중간값을 3개월 전 대비 약 0.8% 줄인 일일 48만8000배럴로 제시했다.아울러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한 단기 에너지 전망에서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342만배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대비 하루 약 10만배럴 줄어든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