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세출위 청문회 출석"中 제외 17개 교역국과 협상 중…매우 잘 진행돼""美 경기 침체 빠졌다는 지표 없어…1Q GDP 상향 조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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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50506 사진= 세출위 홈페이지. ⓒ뉴시스
미국의 관세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6일(현지시각) 이르면 이번 주 일부 최대 교역국들과의 무역합의을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다만 국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그는 "많은 교역국이 매우 좋은 제안을 했다"며 "행정부는 현재 18개 주요 교역국 가운데 17곳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과는 아직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우리에게 부과된 관세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 환율 조작, 노동과 자본 투자 관련 보조금의 상당한 축소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과 협상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인도에 대한 어떤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베센트 장관은 올해 1분기 미국 경제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경제 지표는 수정될 수 있다면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미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연율 -0.3%를 기록했다. 미국 GDP 성장률이 역성장한 것은 2022년 1분기 이후 3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