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에 6-3 승리6회 말, 이정후의 안타가 추격의 시작점지난 시즌 38안타 쳤던 이정후, 올 시즌 벌써 39안타로 개인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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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콜로라도를 상대로 시즌 39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38안타를 넘어서는 개인 신기록이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올 시즌 '39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의 기록을 벌써 넘어섰다.샌프란시스코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이정후는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전날 1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상했다. 시즌 타율은 0.314에서 0.312(125타수 3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이정후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브래들로 블레이락의 커브를 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다시 블레이락의 커브를 공략했지만, 안타에 실패했다.샌프란시스코가 1-3으로 뒤지던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정후는 제이크 버드의 싱커를 때려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때 3루에 있던 루이스 마토스가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가 2-3 추격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시즌 19번째 타점이었다.또 이 안타는 이정후의 시즌 39번째 안타였다. 빅리그에 처음 입성한 지난해 38안타를 치고서 어깨 부상 탓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이정후는 올해 벌써 지난해 안타 수를 넘어섰다. 이정후의 상승세를 상징하는 숫자다.이정후의 안타가 팀 승리의 시작점이 됐다. 이정후의 타점으로 흐름을 탄 샌프란시스코는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맷 채프먼이 만루홈런을 때리며 6-3으로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채프먼의 시즌 7호 홈런. 이때 이정후도 홈을 밟았다.7회 말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지미 허겟의 커브를 때렸고,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멀티 히트에 실패했다.샌프란시스코는 6회 말 경기를 뒤집은 것을 끝까지 유지했고, 결국 6-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21승 13패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