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 지나면 더 강해질 것"…트럼프, 낙관론 고수"월가에도 낙관론자 많다…왜 그들은 다루지 않나"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관세 정책이 궁극적으로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NBC뉴스가 공개한 인터뷰 발췌본에서 경기 불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모든 게 괜찮다"며 "지금은 전환기일 뿐이고, 우리는 앞으로 엄청나게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불경기를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단호히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다만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결국 우리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경제를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월가 일각에서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월가에도 우리가 최고의 경제를 가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며 "왜 그들의 목소리는 다뤄지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 경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하고 고강도 관세 정책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다. 실제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필요한 조치"라며 "약간의 고통은 감내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